전체 글174 나 전달법(I-Message) 4단계: 내 마음도 지키고 관계도 살리는 대화법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실수하지만, 제대로 알면 관계의 온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나 전달법(I-Message)’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최근 ‘감정 표현 언어’를 검색해서 글을 찾아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오해 없이 전달하고 싶어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비난 대신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왜 ‘나 전달법’이 필요할까요?우리는 갈등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너”로 문장을 시작하곤 합니다.“너는 왜 맨날 늦어?”“너 때문에 다 망쳤잖아.”이런 표현은 상대에게 공격으로 느껴지기 쉽고, 자연스럽게 방어적인 반응을 끌어냅니다. 반면, “나”를 주어로 말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상대를 평가하는 대신, 내 상태를 전달하는 방식이 되기 때문입.. 2026. 4. 20. 포커싱 치료 6단계: 몸의 감각으로 감정을 다루는 과정 포커싱 치료 6단계와 느낌전환을 중심으로 감정을 다루는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펠트센스 개념을 바탕으로, 몸의 감각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해 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에서 이어, 이러한 감각에 접근하는 방법인 포커싱의 과정을 중심으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1. 포커싱의 과정: 6단계로 이해하기젠들린은 포커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여섯 단계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과정은 꼭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구조를 알고 있으면 포커싱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1) 공간 비우기지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밖으로 내려놓듯 바라보는 단계입니다. 마치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여두듯, 내 안의 문제를 잠시 적당한 거리에 두는 것입니다. 너.. 2026. 4. 18. 포커싱 치료: 머리보다 빠른 몸의 신호, 감각(펠트 센스) 이해하기 포커싱 치료의 핵심 개념인 감각느낌(felt sense)을 중심으로, 감정이 생각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와 몸의 감각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이해해 봅니다.포커싱은 감정을 분석하기보다,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머무르며 그 의미를 알아가는 접근입니다.이전 글에서 우리는 왜 부정적인 자아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감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몸과 감정이 함께 묶인 정서적 경험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생각으로 바뀌지 않는 이 감정을, 우리는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요?이 질문에 대해 하나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접근이 바로 ‘포커싱 치료’입니다.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고 느낍니다. 왜 .. 2026. 4. 16. 왜 감정은 바뀌지 않을까 - 생각과 감정의 괴리, 변화는 감각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흔히 변화가 필요할 때 생각부터 바꾸려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이제는 괜찮다고 믿어야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감정은 그렇게 쉽게 따라오지 않습니다.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했는데도, 몸과 마음은 여전히 예전의 반응을 반복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이전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부정적 자아상은 단순한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 도식과 연결된 더 깊은 경험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질문은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할까?”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는 지금 무엇이 느껴지고 있을까?”를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1. 생각은 바꾸려 했지만, 감정은 그대로 남아 있을 때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감.. 2026. 4. 15. 인지적 오류 14가지 총정리 - 내 생각은 왜 나를 힘들게 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사실보다 생각에 더 크게 흔들립니다. 같은 상황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비교적 담담하게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쉽게 불안해지거나 자신을 심하게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느냐와 깊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인지행동치료(CBT)에서는 이러한 왜곡된 해석의 습관을 인지적 오류라고 설명합니다. 인지적 오류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익숙한 방식으로 자동 해석하면서 감정과 행동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사고 패턴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사건 자체보다도 그 사건을 바라보는 생각의 틀이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오늘은 심리학에서 자주 다루는 대표적인 인지적 오류들을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 2026. 4. 14. "다 이해했는데, 왜 바뀌지 않을까?" 부정적 자아상의 이유 우리는 어느 순간, 자신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나는 왜 이렇게 나를 비난할까”“왜 나는 항상 나를 낮게 평가할까”이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의 답을 가지고 있게 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일 수도 있고, 반복된 관계 속에서 형성된 패턴일 수도 있습니다. 어제 글에서 우리는 이러한 부정적 자아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그렇다면 이제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이해는 되었는데, 왜 바뀌지 않을까?”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반응하는 거구나”, “이건 과거의 영향이구나”라고 말이죠. 그런데 막상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는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자신을 비난하게 됩니다. “나.. 2026. 4. 13.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