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의 이유 (사회학습이론의 관점에서 본 감정의 규칙)
사회학습이론은 인간의 행동과 반응이 개인의 성격이나 타고난 기질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봅니다.사람은 타인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기억하고, 어떤 행동이 허용되거나 보상받는지를 보며 스스로의 행동과 반응을 학습해 갑니다. 이 이론에는 관찰과 모방, 강화와 처벌, 그리고 상황과 개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까지 다양한 요소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회학습이론의 여러 요소 가운데,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배우고, 어떤 감정은 드러내고 어떤 감정은 숨기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감정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방식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학습되었는지를 일상의 경험을 통해 풀어보려 합니다. 여기서 먼저 짚고 갈 점이 있습니다.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 놀람과 ..
2026. 2. 7.
분노를 참으면 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억제된 분노, 신경생리학, 회복의 관점)
분노를 느끼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곧바로 이렇게 반응합니다. “이건 참아야 해.” “괜히 문제 만들지 말자.” “지금 화내면 안 돼.” 이 선택은 종종 성숙함이나 인내로 평가되지만, 신경계의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 것’과 분노가 ‘몸에서 처리되지 않는 것’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억제된 분노: 분노는 먼저 ‘몸의 반응’으로 시작된다분노는 생각보다 먼저, 신경계의 자동 반응으로 시작됩니다. 위협, 부당함, 경계 침해가 감지되면 뇌의 편도체가 이를 빠르게 포착하고,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이때 몸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변화들은 우리가 ‘화를 냈다’고 느끼기 전부터 이미 시작됩니다.심박수 증가근육 긴장 (특히 턱, 목, 어깨, 복부)..
2026. 2. 5.
불안장애 하위유형 한눈에 정리 (DSM-5, 하위유형, 그외진단)
1. DSM-5에서 불안장애란 무엇일까?불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생각·몸·행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일상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DSM-5는 이러한 불안을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한 작동 방식과 패턴으로 이해합니다. 아래는 DSM-5 기준 불안장애 하위유형과, 일상에서 흔히 경험되는 모습들을 함께 정리한 내용입니다.DSM-5에서 불안장애는 공통적으로 과도한 두려움, 걱정, 회피 행동이 지속되며, 이로 인해 일상 기능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요한 점은 불안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강도·지속성·통제 가능성입니다. 불안이 오래 지속되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우며, 삶의 영역을 제한할 때 진단의 대상이 됩니다.2. DSM-5 불안장애 하위유형 ① 범불안장애:..
2026. 2. 2.